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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033화 '행운의 부적' 리뷰/후기/스포주의
※ 본 게시물은 해당 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 FILE 1033 행운의 부적
시체 최초 발견 현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1033화는 시작.
산에 도착하고 코난 일행이 사진 찍을 때만 해도 차 뒤쪽의 나무에는 시체가 없었음을 확인한 야마무라 경부. 야마무라 경부는 비슷한 나무가 많이 있어서 처음에 차를 세운 건 여기와 비슷한 다른 곳으로 틈을 타서 몰래 시체를 놔둔 이곳까지 차를 이동한 것이 아니냐고 하며 젠다 마이카(=범인)를 의심한다. 하지만 아유미는 같이 마실 것을 가지러 왔을 때 젠다는 차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고, 하이바라 역시 차 엔진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겐타가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아무 냄새도 안 났다고 하고, 미츠히코는 사람은 죽으면 사취라고 하는 썩은 냄새가 나는데 안났다고 얘기하자 와카사 루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아니라고 하며 시체의 개체차나 놓여져있는 환경에도 의하겠지만 대체로 여름철에는 2일, 겨울철에는 4일이 안 되면 사취는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야마무라 경부가 자세히 알고있다고 하니까 와카사 루미는 드라마에서 우연히 들었다고 하며 대충 얼버무리는데 코난은 그런 와카사 루미를 주시한다.
감식반은 피해자의 윗도리 안 주머니에서 정리된 명함의 몇 종류를 발견하고, 코난은 만나는 사람마다 이름이나 직업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는 걸 하고 있었던 거 아니냐고 하며 피해자가 탐정 or 스파이 or 사기꾼일지도 모른다고 추리. 이때 야마무라한테 전화가 오고 군마 현경 본부에 요청한 시체의 얼굴로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낸다. 피해자의 정체는 현재 지명 수배 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많은 사기 사건을 일으킨 결혼 사기꾼으로, 본명은 우루마 시게후미. 야마무라 경부는 젠다에게 결혼하기 전에 죽어서 다행이라고 얘기한다(?)
코난은 젠다를 보고 반지를 하고있는 왼손의 손가락 끝은 떨어뜨린 피어싱을 찾고있을 때 흙이 묻은 건 알겠지만 오른손의 손가락 끝은 그렇게 더러워지지 않았는데 안쪽은 팔꿈치 부근까지 흙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코난은 시체를 발견했을 때 젠다와 아유미가 차 옆의 앞바퀴 근처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살펴보려고 하다가 아유미가 뭘 찾고 있는 것을 보고 뭘 찾는지 물어본다. 아유미는 네잎클로버를 찾고있는 중이라고 하며 젠다와 떨어뜨린 피어싱을 찾고있을 때 차 옆의 앞 바퀴 근처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탐정단은 아유미와 함께 네잎 클로버 찾기에 동참한다... 아유미는 네잎클로버를 가지면 행복한 일을 가져다 준다고 하며 침울한 젠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고 얘기하고, 미츠히코는 '행운의 부적' 이라고 얘기한다.
이때 와카사 루미가 '부적' 이라는 단어를 듣고 하네다 코지를 떠올린다.
와카사 루미의 회상으로 나온 하네다 코지가 하는 말은 "[멀리 보이는 각에... 호수(好手) 있다] 라고 하죠… 그런데도 저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건가요?" . 그리고 하네다 코지가 쓰러진 장면을 회상하며 '바보같은 놈', '바보같은', '바보' 라는 말을 떠올리며 오른쪽 눈을 짓누르며 주저앉는다. 코난은 그런 와카사 루미를 보고 오른쪽 눈에 장애가 있는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하이바라 역시 그런 와카사 루미를 주시.
경찰은 나무 뒤쪽의 끈 흔적을 따라가보니 피해자의 명의로 된 별장을 발견하고, 문 앞에서의 핏자국 보고 별장 앞이 살인 현장임을 깨닫는다. 흉기는 20센치 정도되는 양식칼로 신문지에 싸서 집 안의 쓰레기 봉투에서 발견됨. 그리고 별장 안의 옷장 안에서는 쇠약한 채로 손을 피로 새빨갛게 물들인 여성이 있었고, 이 여성은 피해자의 애인은 맞지만 자신은 살인과는 무관하다고 하며 어젯밤 와인을 마실 때까지는 깨어있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옷장에 갇혀 있었고 암소폐소공포증으로 패닉에 빠져 나가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야마무라 경부는 이제 옷장 안에서 나온 여성을 범인으로 의심하지만 코난은 야마무라 경부의 말도 안되는 추리에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그러자 야마무라 경부는 코난에게 꿀밤을 먹임. 쫓겨난 코난은 다시 차 쪽으로 가고 그때 아유미가 찾고있던 네잎 클로버를 발견. 코난은 네잎 클로버, 차에 대량으로 실려있던 조립하기 전의 골판지 상자, 젠다 마이카의 오른손 뒤쪽의 흙을 연관지어 뭔가를 알아차리고 뒷바퀴 뒤에 타이터 자국을 발견하면서 범인이 시체를 어떻게 출현시켰는지 알아차린다. 그리고 코난은 범인이 젠다 마이카임을 깨닫고, 젠다가 코난 일행을 이 산으로 데리고 온 이유도 코난 일행이 시체를 발견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걸 알아차리면서 1033화는 끝이 난다. 1034화는 해결편.
+ 이번화에서 건질 건 와카사 루미가 떠올린 하네다 코지의 말.
"[멀리 보이는 각에... 호수(好手) 있다] 라고 하죠… 그런데도 저를 죽이겠다고 말하는 건가요?"
이 말은 와카사 루미에게 한 것으로 추정.
"멀리 보이는 각에 호수(好手) 있다" 이 말은 일본 쇼기의 격언 중 하나인데 일본 위키를 뒤져보니 설명은 이러하다.
'자기 진영에서 맞은 언뜻 보기에는 발휘하지 못하는 듯한 각일지라도, 수비하기 힘든 것으로, 그 이후에 발휘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오역 주의
하네다 코지는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알고있었으며, 당장 앞에 있는 것만 보지말고 멀리 보면 더 좋은 게 있을텐데 굳이 나를 죽이는 방법을 택하겠냐 이런 뜻으로 말하는 듯하다. (사실 모르겠다. 해석은 자유.) 덕분에 17년 전 하네다 코지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아 그리고 부적은 와카사 루미가 지니고 있던 쇼기 말이 아닌가 싶다.
와카사 루미랑 하네다 코지의 관계가 애인 아니면 친척으로 밀었는데 최근에 작가의 인터뷰(Q. 루미랑 코지는 애인? A. 에엑?!) 도 그렇고, 이번 편에 나온 떡밥도 그렇고 그냥 둘 다 아닌듯 하다... 만약 아사카가 와카사 루미라면, 하네다 코지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의 팬인 아만다 휴즈의 보디가드로 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주요 스토리와 관련된 떡밥이 나오면 뭔가 퍼즐이 맞춰줘야 하는데 오히려 퍼즐이 더 생기는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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