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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034화 '덜렁대니까' 리뷰/후기/스포주의

※ 본 게시물은 해당 화의 주요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므로, 스포를 원치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명탐정 코난 FILE 1034 덜렁대니까

제목 원문은 "ドジだから". 이번 화는 사건의 해결편. 보면서 늘 느끼지만 메인 스토리와 그닥 관련이 없으면 시리즈의 첫번째 편과 해결편은 건질게 별로 없다. 그래서 이번 화는 건질게 별로 없다.



저번 화에서 코난이 사건의 진상과 범인을 알아차리고, 저번화에 이은 야마무라의 추리로 1034화는 시작.


저번 화와 같이 야마무라는 피해자의 별장 옷장안에서 나온 피해자의 여자친구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추리하지만 코난은 저번 화와 같이 그 여자가 시체를 옮겼다면 시신의 다리라든지 피가 묻어있을 거라고 하며 야마무라의 추리에 반박하고 야마무라는 시체를 옮길 때는 손을 제대로 씻었는데 생각보다 경찰이 빨리 도착해 당황해서 처분하지 않았던 피해자의 피투성이인 식칼을 맨손으로 만져 쓰레기 봉투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코난은 그런 걸 할 여유가 있었다면 그냥 숨지않고 벌써 도망갔을 거라고 반박. 야마무라는 "그러니까 당황해서 그랬다고 말하고 있잖아!" 라고 하며 나머지 수사는 경찰 쪽에서 할테니 코난 일행들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답답한 코난은 와카사 루미 앞에선 마취총을 사용안하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야마무라에게 사용하고, 와카사 루미는 그 모습을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근데 코난이 마취총을 너무 대놓고 사용함.) 어쨌든 잠자는 야아무라 경부(=코난) 의 추리쇼 시작. 야마무라(=코난) 는 시체는 처음부터 잠든 야마무라가 기대어 있는 나무에 놓여져있었고 하며, 코난 일행이 산나물 캐러 오기 한참 전부터 있었다고 말하자 소년 탐정단 왈, 겐타 "너가 아까는 없다며!", 아유미 "거짓말쟁이!", 미츠히코 "또 교란시킬 거예요?" 라고 말함. 젠다 마이카는 산에 도착했을 때 찍은 그 사진에는 시체가 찍히지 않았는데 어째서 그런거냐고 물어보자 야마무라(=코난) 는 시체가 차 뒤에 숨어있어서 안 보였으니까 찍히지 않은게 당연하다고 말한다.




코바야시가 그러면 차를 움직였다는 소리냐고 묻고, 하이바라는 차 시동 소리같은 건 안났다고 얘기하자 야마무라(=코난) 는 시동을 걸지 않고서도 차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하며 '백문이 불여일견(백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라고 하며 직접 실험해보자고 한다. 야마무라(=코난) 는 형사에게 자신의 말대로 해달라고 하고, 야마무라(=코난) 의 말대로 차 키를 꽂아 'START' 전에 있는 'ON' 에 맞춰서 브레이크 페달을 밝으면서 변속기의 잠금을 해제하고 파킹에서 중립으로 움직여 차 키를 꽂은 채로 내리면 준비는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코바야시가 앞 바퀴 위에 손을 올려 돌리니까 차가 움직임. 움직인 이유는 타이어끼리는 연결되어 있어 한 쪽을 움직일 수 힘만으로도 쉽게 움직있기 때문. 아무튼 이런 느낌으로 시체가 차에 숨어있었던 것 같았다고 추리.


하이바라는 그 추리대로라면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을 때 차 뒤에 찍힌 나무는 시체놓여져 있던 나무가 아니라 그 옆의 나무였다는 거냐 하고, 야마무라(=코난) 는 그 증거로 아유미가 찾던 게 앞 바퀴가 있는 곳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유미가 앞 바퀴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찾고 있었던 네잎 클로버가 있었고, 아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차가 미묘하게 이동해 있었기 때문. 그 말은 즉슨, 야마무라가 기대고 있는 곳이야말로 코난 일행이 사진을 찍었을 때에 차가 세워져 있던 위치란 것. 그리고 또 하나의 증거는 뒷바퀴의 뒤쪽에 앞으로 조금 움직였다는 타이터 자국이 있었다.




야마무라(=코난) 는 차를 이 위치에 세울 수 있으며, 또 앞바퀴를 손으로 돌려 차를 움직게 하는 건 한 명 밖에 없다고 하며 젠다 마이카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시간 전에 여기서 50m 떨어져있는 피해자의 별장으로 피해자를 데려와 식칼로 찔러 죽이고 그 시체를 끌고 숲을 지나 야마무라가 기대어있는 나무에 방치하고 산나물 캐기 체험 수업의 사전 답사에 가고 싶다고 한 코난 일행들을 차에 태워 시신이 차로 숨은 지금의 위치에 세웠다고 추리. 같이 있던 형사는 그렇다면 차를 세울 때 타고있던 사람들에게 시체가 보이지 않냐고 말하고 야마무라(=코난) 는 차의 사이드 창문과 뒤 창문을 잘 봐달라고 한다. 차의 창문을 보니 다 막혀있음. 그 이유는 젠다가 조립하기 전의 골판지 상자를 미리 그걸 좌석에 실어두고 앉을 때에 방해된다고 말해서 창가에 세워두고 창문을 막았기 때문.


야마무라(=코난) 는 젠다가 차를 이 위치에 세워 변속기를 파킹으로 해놓지 않고 중립으로 해서 시동을 끄고 키를 꽂은 채 차에 내려 차 옆에 시체는 없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후에 목이 마르다고 누군가가 말하길 기다려 차에 실어놓은 마실 걸 가지러 간다며 아이를 불러 차로 돌아와 마실 게 든 봉지를 차에서 내린 곳에서 피어싱을 떨어뜨렸다고 말해 아이와 피어싱을 찾는 척하며 차 쪽에 있는 오른손으로 타이어를 돌려 천천히 차를 움직여서 시체를 감쪽같이 모두의 시야에 출현시킨거라고 추리. 그 증거로는 실험으로 타이어를 돌린 코바야시의 왼손에 팔꿈치까지 묻은 흙 자국으로, 비슷한 흙 자국이 젠다에게도 묻어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별장의 옷장에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갇혀있었던 것도 젠다의 소행으로, 그녀가 와인을 좋아하며 암소폐소공포증이란 걸 듣고 어젯밤에 수면제가 든 와인을 피해자에게 선물해두고 사건 당일 아침에 젠다와 일찍 만나기로 한 피해자는 아마 그 와인을 마시지 않을거라고 예상해 그녀만 와인을 마시도록 하게 해 잠들게 하고 피해자를 찔러 죽인 뒤 그가 가지고 있던 열쇠로 별장 안에 들어가 자고있던 그녀의 손에 피해자의 피를 흠뻑 묻히고 옷장안에 넣어 두면 정신을 차려도 암소폐소공포증인 그녀는 경찰에게 발견될 때까지 옷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되고 흉기인 식칼을 별장의 쓰레기 봉투에 넣고 와인을 가지고 가면 그녀가 하는 말에 신빙성이 없어져 범인으로 몰리게 했을 것이라고 추리.


피해자의 찔린 상태를 보아 범인은 대량으로 튀어나온 피를 뒤집어 쓰고 있을 터라 피해자를 여기에 데리고 온 것도 젠다의 차라면 운전석의 어딘가에 닦아낸 정도로는 지워지지 않는 혈액반응이 나올 것 같은데 그렇지 않냐고 하며 젠다를 추궁한다. 그러자 아유미는 젠다와 같이 피어싱을 찾았고, 그때 차는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며 자신이 찾은 네잎 클로버를 젠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하며 울고, 그런 아유미를 본 젠다는 그 네잎 클로버를 받을 수 없다고 하며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좀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사건은 해결되고 아유미는 곧 잘 덜렁대니까 '부적' 이라고 하며 와카사 루미에게 네잎 클로버를 준다. 와카사 루미는 손수건에 싸서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말하지만 탐정단이 시선을 돌리니까 곧 바로 손수건을 풀어 네잎 클로버를 날려버린다. 그 모습을 주시하는 코난의 모습으로 1034화는 끝. 이 편을 끝으로 4주 휴재.




+ 이번 화에서 주목해야 할 건 와카사 루미가 코난이 마취 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과 아유미가 '부적' 이라고 하고 준 네잎 클로버를 받고 바로 버린 것. 코난이 마취 총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와카사 루미는 코난이 쿠도 신이치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든다. 혹은 이번을 통해서 확신 or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든가.


그리고 '부적' 이란 건 틀림없이 17년 전의 하네다 코지와 혹은 그 사건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와카사 루미가 지니고 있는 쇼기 말이 만약 그 '부적' 이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부적말고는 필요 없다든가 혹은 '부적' 으로 인해 안좋은 기억이 있어 버렸다든가 아니면 이 외의 다른 이유가 있을 것. 역시 이에 대해서 더 알려면 17년 전의 하네다 코지 사건도 사건이지만 일단 와카사 루미의 회상이 더 풀려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34화를 끝으로 24~27호까지, 총 4주 휴재에 들어가고 1035화는 06월 12일에 연재 재개된다. 작년부터의 연재 방식을 보면 이젠 한 시리즈를 연재하고 나면 무조건 몇 주 휴재에 들어가는 건 확정된 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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