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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1045화 '명인의 손' 리뷰/줄거리/스포주의

※ 본 게시물은 해당 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 FILE 1045 명인의 손

3개의 현장, 3개의 쇼기판…


코난의 추리

사건 다음날 하굣길, 소년 탐정단과 걸어가는 코난은 3명의 쇼기 기사 살인 사건에 대해 생각한다.


피해자는 쇼기 기사 3명. 이 3명의 살인 사건의 공통점은 현장에 놓여져 있던 쇼기판.


첫번째 살인 사건, 니시키도 기사의 옆에는 다리가 1개 잘려진 쇼기판

두번째 살인 사건, 겐다 기사의 머리 근처에는 다리가 2개 잘려진 쇼기판

세번째 살인 사건, 키시모토 기사의 화재 현장에는 다리가 3개 잘려진 쇼기판이 발견되었다.


의심스러운 인물은 전날에 만났던 쇼기 공부 모임 참가자 3명. 하지만 이들에겐 각각 알리바이가 있는데...


따뜻한 커피를 사온 히시누마 코스케

갓 구운 빵을 사온 카츠마타 미나

아이스크림을 사온 우리유 쇼코


간식을 미리 준비해두거나 사두어서 알리바이를 만들었을 수도 있으나, 그러기엔 부엌이나 용의자들의 옷차림, 사건 전후의 상황을 살펴보면 좀처럼 불가능해 보였다. 게다가 맨션에서 겐다의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서 조사하고, 키시모토 기사의 집을 창문으로 확인할 때 키시모토의 집이 불이 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기까지 약 3시간. 그 3명은 코난 일행과 함께 맨션에 있었다. 그리고 키시모토의 시체 감식 결과, 불이 나기 전에 죽은 것 같지만 시체의 직장 온도가 크게 내려가지 않은 걸로 보아 불이 나기 조금 전까지는 살아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왔다. 그렇게 되면, 그 3명에게 세번째 살인은 불가능하다.


가챠(뽑기)

코난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가면 야이바 가챠를 하고 있던 겐타가 갑자기 "무리잖아 이런 거!!" 라고 소리친다. 그저께는 야이바 1호, 어제는 2호가 나와서 오늘은 당연히 야이바 3호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또 1호가 나왔다고 하는 겐타. 미츠히코가 세상은 그렇게 순서대로 되는게 아니라고 하자 겐타는 뒤섞으면 나오는 게 아니냐고 하며 가챠 기계를 흔든다. 그 모습을 본 코난은 엄청난 힌트를 얻은 것 같다고 느끼는데...


슈키치의 행방

그때, 코난에게 유미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유미가 코난에게 전화 건 이유는 어젯밤 늦게 아는 사람을 만나러 나간 슈키치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 어디에 물어봐도 찾을 수 없고 어제 만난 3명의 기사한테도 전화를 해봤지만 모른다고 해서, 혹시나 코난이 슈키치의 행방을 알고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전화했다고 한다.


유미의 말을 들은 코난은 전날 겐다의 시체를 발견한 직후 묘한 표정을 짓고있었던 슈키치를 떠올리고, 맨션에 나오고 나서 슈키치가 뭔가 달라진 건 없었는지 묻는다. 유미는 크게 그런 건 없었지만 갑자기 슈키치 놔두고 온 물건이 있다고 해서 맨션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곧 바로 나왔을 때 착각이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그 무렵 범인의 집에서 깨어난 슈키치. 어젯밤 슈키치는 범인에게 찾아가 자수를 권하고, 안에서 천천히 얘기해보자고 하며 집 안으로 들어갈 때 범인의 전기 충격기로 인해 기절해버렸다. 책상 다리에 손이 뒤로 묶여진 상태라 움직일 수 없었지만 스마트폰은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있는 채였고, 그 스마트폰을 어떻게든 꺼낼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화를 거는 건 무리였다.


슈키치와 같이 있는 범인은 폰을 쳐다보면서 초조한 모습을 보이는데, 슈키치는 "그 경찰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이미 부서뜨렸다고..." 독백한다. (원문은 "당신의 그 승리의 기술(勝ち筋) 은 부서뜨렸다고" 이다.)




한가한 유사쿠

한편, 쿠도 저택에 있던 아카이 슈이치에게 코난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이때 아카이의 모습은 오키야 스바루의 변장을 풀고 비니를 벗은 상태) 코난의 전화를 받고 슈키치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걸 알게 된 아카이는 그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달라고 하자 옆에 같이 있던 유사쿠가 관심을 보이며 자신에게도 알려달라고 한다.


쿠도 유사쿠 "한가하고 한가해서..."

쿠도 유키코 "지금이라면 세계 손꼽을 정도로 뛰어난 추리 마니아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요~!"


사건에 대해 자세히 들은 유사쿠는 피해자가 늘어갈 때마다 쇼기판의 다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다리의 수는 페이크인 건 이미 알고있겠지?" 라고 묻는다. 그건 코난도 알고있지만, 용의자 3명 모두 알리바이가 있어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듯 하다.


코난은 두번째 사건 직후, 슈키치가 시체를 보려고 부엌 선반에 손을 짚었을 때 뭔가에 닿은 것처럼 손을 잡고 있었는데 그때 눈빛이 변했다고 한다. 유사쿠는 그때의 부엌 선반에 얼음틀 2개, 믹서기, 토스트기가 있었다는 걸 듣고 용의자 3명 중 1명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마법의 도구가 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코난은 아까 겐타가 가챠 기계를 흔드는 걸 떠올리고, 뭔가 깨닫는다.


유사쿠는 사태가 시급한 것 같으니 아카이와 합류해 슈키치의 신변 안전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아카이 슈이치 출동

아카이 슈이치 "오랜만이군 꼬마야, 이 모습으로 만나는 건..."


아카이와 합류한 코난. 변장할 시간이 없을 만큼 긴급한 상황이기때문에 아카이는 검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나왔다. 곧 바로 슈키치가 있는 곳으로 짐작가는 게 있냐고 묻는 아카이. 코난은 범인의 집에 감금되어 있는 것 같다고 하며, 그 범인은 최근에 이사한 것 같아 폰 번호만 안다고 한다.


코난은 범인이 오전에 유미가 건 전화는 받은 것 같지만, 지금은 경계하는지 범인에게 전화를 걸어도 전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슈키치 역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원이 꺼져있다고 한다. 코난의 얘기를 들은 아카이는 슈키치가 갖고 있는 또 다른 폰에 전화를 건다. 그 폰은 자신과 슈키치가 내밀한 얘기를 할 때 쓰는 전용폰이라고 한다.


아카이 슈이치 "나는 어떤 고교생 탐정과 같이 표면적으로는 죽어있는 몸이니까 말야..."


한편, 슈키치가 들고있던 스마트폰에서 진동이 울리고, 슈키치는 아카이로부터 온 전화인 걸 깨닫고 손가락을 움직여 전화 버튼을 누른다. 그리고 범인에게 서로 기사이기도 하고 시간도 남아도니까 자신과 '눈가림 쇼기' 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아카이 슈이치, 출동. 하네다 슈키치, 대담무쌍. 다음호, 해결편!"


1045화 리뷰

다음화는 해결편! 사실 이번화 4분의 1 정도는 코난이 사건에 대해 정리하고 추리하는 내용이라서 본 내용은 5페이지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화를 보니 대충 범인이 누군지 예상이 가네요. 그냥 이번화에 나온 것들로만 보면 범인은 '우리유 쇼코'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엌 선반에 놓여져 있던 것은 얼음틀 2개, 믹서기, 토스트기

이 중 겐타가 가챠 기계를 흔드는 걸 보고 떠올릴 수 있는 건 믹서기.

그리고 부엌 선반에 있기엔 뭔가 이상한 얼음틀 2개


이걸 믹서기와 연관지어 보면 우리유 쇼코의 알리바이는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얼음틀 2개를 꺼내서 믹서기에 얼음(혹은 아이스크림) 을 넣고 갈아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알리바이를 만들어 냈다. 얼음틀 2개가 부엌 선반에 놓여져 있던 것도 시간이 촉박해서 미처 넣지 못한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슈키치가 부엌 선반에 손을 짚었을 때 차가워서 놀랐던 것이고... 뭐, 제 추측으로는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음화에서 다 밝혀지겠지만요.



아카이 슈이치 등장에 쿠도 부부까지!!

게다가 아카이는 오키야 스바루의 모습이 아닌 본 모습에다가 비니까지 벗고 있는데...... 잔물결 시리즈에서 보고 느꼈던 거지만 작가가 계속 비니를 씌운 이유가 있음ㅋㅋㅋㅠㅠ


슈키치의 또 다른 폰, 아카이가 코난에게 한 말

그 전에 넌지시 보여줬다면 이번엔 그냥 대놓고 언급한 수준이죠. 슈키치는 아카이가 살아있는 것뿐만 아니라 오키야 스바루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다니는 것까지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둘이서 내밀한 얘기를 주고받는다고 하니.


치바&나에코

유미가 통화를 끝내고 잠깐 나오는데 귀엽.

치바 "크림 스튜는 보통 밥에 올려주지 않는다고?"

나에코 "배에 들어가면 똑같고, 설거지도 금방 끝나잖아!"


간만에 볼거리가 꽤나 많은 화였습니다. 다음화인 1046화는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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